농촌진흥청(이수화 청장) 잠사양봉소재과는 버려지는 누에똥은 아토피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시판중인 아토피 치료제는 아토피 치료율 70%를 보이지만 누에똥 추출물에 의한 치료 효과는 정상세포로 회복됐음을 밝혔다.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이용되고 있는 누에똥은 동의보감 등 고의서에 항염증, 항비만, 치매예방, 항암, 진정, 진통, 진경, 류마티스, 두통, 관절통, 신경통, 요부냉통,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피부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누에똥의 성분으로는 조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었으며 무기물로는 칼륨(K) 성분과 아미노산 성분으로는 아스파르트산(ASP: Aspartic acid)과 글루타민산(GLU: glutamic acid)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1% 정도가 앓고 있으며 피부과 외래환자의 8%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로 내원한다고 알려져 있는 아토피염은 유전학, 면역학적 요인 이외에 새집증후군 등 환경요인, 인스턴트식품, 음주 등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고 있어 피부질환 관련 시장성 또한 매년 높아가고 있다.

누에똥의 농도 100~200ug/ml이면 정상세포로 돌아올 수 있는 효과가 있었는데 향후 누에똥으로부터 천연물질을 분리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에 관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며, 아토피 치료제 산업화를 추진해 지금까지 버려졌던 누에똥은 양잠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수 기자ㆍ자료=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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