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매년 국립공원 내 생태계교란종의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고유 식물자원 서식지 보호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생태계교란야생식물 제거작업 등 국립공원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생태계 교란종 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돼지풀


이와 관련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야생식물을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북한산, 덕유산, 내장산 등 17개 공원에서 총 26만㎡ 면적을 제거했고 올해도 7월 말 현재까지 북한산 등 16개 공원에서 3만2000㎡ 면적을 제거했다.



▲ 단풍잎돼지풀


이들 외래종은 국립공원의 고유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꽃가루가 날리기 이전인 6~8월에 반드시 뿌리째 뽑아서 건조한 후 소각해야 한다.



▲ 붉은귀거북 포획


또한 다람쥐, 조류 등 작은 동물에 피해를 주는 들고양이 약 14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단은 금년 7월까지 80마리를 포획했다. 2007까지 2년간 들고양이 서식 개체수가 많은 북한산, 지리산 등 5개 국립공원에서 총 201개체를 포획해 개체수가 30% 이상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국립공원으로 포획을 확대하고 있다.



▲ 들고양이 포획


공단은 국립공원 별 생태계교란종 서식실태 조사를 위해 정기적인 순찰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고, 국립공원지킴이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및 들고양이 포획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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