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보건소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치아우식증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의 아동들에게 구치(어금니)교합면의 홈을 메워주는 치아홈메우기를 무료로 실시했다.

차아홈메우기 사업은 관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1차 구강검진을 통해 치아우식증이 없는 500여 명의 아동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일정별로 치아홈메우기를 실시했다.

충치(치아우식증)란 식사 후 음식물 찌꺼기 등이 치아표면에 부착되면서 입안에 항시 존재하는 세균과 작용해 산(酸)을 발생시키고 이 산이 치아를 상하게 한다. 따라서 식사 후 즉시 잇솔질을 하면 충치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으나 치아표면은 매끈하지 않고 많은 홈이 존재하므로 이 부분은 칫솔질로도 잘 닦이지 않아 세균이 남아 있게 되며 이곳에서부터 충치가 발생하게 된다.

치아홈메우기는 이 홈에 충치가 생기기 전에 치과용 재료로 메워줘 음식물이나 세균이 남지 않게 만들므로써 충치 예방에 90% 효과가 있고 통증도 없고 몸에도 해롭지 않다.(치아를 코팅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문경시 보건소는 “유년기의 체계적인 치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각인시키고 치아홈메우기 예방사업을 병행 실시해 평생 동안 건강한 영구치가 보존될 수 있도록 구강보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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