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남해안의 주요 양식품종인 피조개와 멍게의 대량폐사문제 해결과 굴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위한 연찬회를 8월 8일 남해수산연구소 남해특성화연구센터(경남 남해군 상주면 소재)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굴, 피조개 및 멍게는 남해안 지역 양식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최근 들어 대량폐사가 자주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규모도 대형화하고 있어 원인구명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양식생물의 대량폐사는 매년 100억~300억원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500억원에 육박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지역은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경남과 전남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연찬회에서는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품종별로 소개할 예정이며 지도기관, 수협 및 어업인 등이 참여해 굴 양식의 경우 선발육종 연구를 비롯한 지속적인 생산성 유지 방안, 피조개의 양식해역별 대량폐사 원인분석, 내성 품종개발 및 대체품종 개발 그리고 멍게의 물렁증 원인분석 및 내병성, 내환경성 우량종묘개발에 관해 격의 없는 토론으로 최근 어려워진 양식업계 활로모색의 기회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한이삭 기자ㆍ자료=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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