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작품으로, 삶을 예술로
도시 공간 업그레이드…공공미술 도약 계기


2008 ‘도시갤러리’ 당선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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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도시갤러리’ 프로젝트가 지난 5개월간의 창의경쟁을 거쳐 12개 사업의 26개 작품을 확정하고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시행에 들어간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2007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본격 추진되는 ‘도시갤러리’는 창의와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도시를 작품으로, 삶을 예술로 만드는 공공미술의 도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소망을 담았다. 또 공공장소에 창의적인 예술을 심어 서울의 매력을 향상시키고 서울다운 장소성을 강화하며, 이웃‧동네 등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도시의 공간을 아름답게 업그레이드 하게 된다.

[#사진2]서울시가 ‘한걸음 더 가까이, 한걸음 더 멀리(seoul city gallery, one more step)!’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하고 있는 2008년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서울다운 장소 만들기’ ‘공동체 활성화 사업’ ‘참여하는 서울 사업’ ‘디자인서울 사업’ ‘기타사업’ 등 5개 주제별로 특색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달에는 서울역 광장의 기단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선정된 도시갤러리 작품들은 공모 또는 작가 추천을 통해 서울시공공미술위원회의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쳤으며 작품제작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전문성 및 공공성 의미 강화를 위한 전문가 Public Charrette 과정을 거쳤다. 퍼브릭 샤렛(Public Charrette)은 이해관계자(시민, 관련공무원)와 전문가(미술, 건축, 디자인, 도시인문학 등)들이 작가와 의견을 교환해 현실적 실행가능성을 강화시켜 발전된 작품을 도출하기 위한 회의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008년도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중 분필아트페스티벌, 모바일 큐브 및 집밖의 집은 서울시가 2010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으로, 10월에 개최 예정인 서울디자인올림픽(SDO)과 연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현대 공공미술의 의미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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