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잡한 거리 시설물 정비도 동시에

▲ 강남역~강남대로 구간의 미디어폴 설치 조감도. <사진=강남구청>
강남역 주변이 복잡한 거리 이미지를 벗고 걷기 편한 첨단 미디어 거리로 태어난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강남역~강남대로 760m 구간에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을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그간 난립했던 노점상 및 옥외광고물을 들어내 재정리하고 가로수 및 보도블럭 정비가 이뤄진다.

특히 보도개선사업과 동시에 진행되는 ‘미디어 폴’ 구축사업이 눈길을 끈다. 이달 1일부터 설치가 시작된 ‘미디어 폴’은 높이 11m의 가로조형물로서 거리의 상징적 역할뿐 아니라 가로등, 보행자 사인, 공중전화, CCTV 등 기능이 통합된 시설물이다.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시설물에 장착돼 거리는 더욱 깔끔하고 넓어질 전망이다. 첨단 디스플레이 기능도 탑재돼 각종 미디어아트가 전시될 예정이며 올해 말 총 22개소에 설치가 완료될 계획이다.

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의 중심거리인 강남대로가 디자인과 IT가 만나는 세계적 거리로 변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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