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줄이고 보도 설치해 도로확장

▲ 기존 번동중학교 앞은 보행자들이 이용하기가 어려웠다.


▲ 이번 공사로 기존 차도가 축소됐으며, 보행로가 늘어나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번동 주공4~5단지의 보도공사를 완료했다.

번동 주공아파트 단지 외곽도로인 이번 공사 구간은 도로 한쪽에만 보도가 설치돼 있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지난 2005년 월빙스포츠센터가 개관을 하면서 도로 이용자가 대폭 증가해 행인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총 13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월 초 공사를 시작해 최근 총연장 543m, 폭 1.5m 보도 조성을 완료했다. 구간 중 도로 폭이 8m로 좁은 주공 5단지~번동중학교간 313m는 도로확장을 통해 보도를 조성했으며, 도로 폭이 넓은 주공 4단지 구간은 차로를 일부 축소했다.

이번 보도 조성으로 주민들의 안전 통행로 확보와 통행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변 벌말 어린이공원과 번동중학교를 이용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안전 위협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주변 강북웰빙스포츠센터와 강북구민운동장, 2009년 10월 조성이 완료되는 강북대형공원, 우이천 자전거 도로 등에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청 도로과 관계자는 “강북구는 도로가 좁은 구간이 많아 통행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시책을 통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 안전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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