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문화,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할 것
시민들 머물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확장



▲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학로가 새로운 거리문화의 르네상스로 바뀔것"이라고 전했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대학로 디자인 서울 거리’ 착공식이 11일에 종로구 주최로 열렸다.

‘비움과 회복’ 그리고 ‘통합’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착공식은 제막식 장소에 마련된 ‘대학로 디자인 서울거리’조감도 모자이크 조각 맞추기를 시작으로 음악행사, 환영사 및 축사, 시설물(티켓박스) 철거 시연과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3]대학로는 지난 2007년 9월 18일 ‘디자인 서울거리’에 선정돼 ‘비움과 회복, 그리고 통합’이란 주제로 공연 인프라와 문화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연생태거리로 조성된다.

이에 혜화로터리에서 낙산공원길 입구까지 대학로 연장 630m가 오는 2009년 6월까지는 변화하게 되며, 소공연장이 밀집해 번잡해 보이는 대학로에 공연 인프라 조성과 인근 낙산을 연계 개발한다.

또한 대학로에서 훈련원교까지 1.75km에 물길이 조성돼 젊음과 문화 그리고 친환경의 이미지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물길조성을 위해 저류조와 펌프, 방류관로 등 지하시설물 설치하고 실개천과 분수, 벽천, 소규모 연못 등 구간별 테마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지하수를 이용한 물길조성은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물을 이용해 열섬현장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2]오세훈 서울시장은 “변신하는 대학로를 시작으로 종로구의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대학로는 10번째 거리 르네상스로 탈바꿈 할 것과 문화, 예술의 거리로서 풍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중점으로 대학로가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김충용 종로구 구청장은 “대학로 디자인 서울거리가 특색 있는 거리 문화 만들기의 발판이 되고, 그 파장으로 일반 거리가 시민들이 머물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확장될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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