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디자인서울총괄본부)는 디자인서울을 실현하고 도시경관 수준향상 및 문화ㆍ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선도사업으로서 시민과 함께 주요 거리의 공공시설물, 광고물 등을 개선하는 고품격 '디자인서울거리’ 1차 사업 10개 거리를 올해 7월부터 8월에 거쳐 착공한다.

▲ 디자인거리 조성 전.
▲ 디자인거리 조성 후.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은 디자인서울총괄본부에서 추진중인 디자인가이드라인, 각종 디자인매뉴얼, 서울서체, 가로시설물 통합, 간판개선 등 서울시 전반적인 디자인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1차 사업 10개 거리 중 중구 남대문로 등 6개 거리는 오는 10월까지 완료해 서울디자인올림픽(SDO)의 디자인투어 실물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종로구 대학로 등 4개 거리는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거리 관련 사업들이 기능적 관점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거리 요소들의 유기적 통합성이 부족하고 거리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공공가로시설물, 간판 및 점두의 통합디자인 결여 및 행정주도의 사업추진으로 거리 개선 체감도 저하된다는 판단에 따라 디자인서울거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자인서울 4대 기본전략인 ‘비우는 디자인서울’ ‘통합 디자인서울’ ‘더불어 디자인하는 서울’ ‘지속가능한 디자인서울’을 지향,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특성은 거리 야간 조명계획을 포함한 통합디자인(Total Design) 추진, 주민‧전문가‧행정이 함께 하는 사업추진위원회 구성 운영, 총괄기획자(Master Planner) 기획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 통합지휘, 대학 디자인연구소 참여, 간판 개선사업 병행추진이다. 이에 따라 간판디자인 및 건물마감비로 점포당 150만원씩 지원된다.

사업대상은 연장 500m 내외 30개소이며 사업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내년 9월까지이다. 시는 총 사업비 1329억원을 들여 공공가로시설물 통합디자인 및 개선, 광고물개선(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사업과 통합추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차 사업 연장 500m 내외 1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공공시설개선 402억원(시비 307억원, 구비 95억원)과 광고물개선 37억원(점포당 150만원 지원)을 합쳐 사업비 439억원을 투자한다. 1차 사업에는 금년 내 준공예정인 한전지중화 사업지역(구로, 금천, 관악)과 친수시설 추가계획 수립지역(종로)이 포함된다. 또 2차 사업 연장 500m 내외 2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내년 9월까지 공공시설개선 834억원(자치구 10%이상 부담)과 광고물개선 56억원(점포당 150만원 지원)을 합쳐 사업비 890억원을 지원한다.

<송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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