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여성 위해 보도블럭 개선 필요

▲ 서울 송파구의 여성친화거리 환경실태조사 결과 여성 야간보행시 치안 확보 및 하이힐 여성을 위한 보도블럭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성친화거리 환경실태조사 결과 야간보행에 따른 안전성 확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송파구 여성친화거리 모니터링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현장조사를 펼친 결과 심야시간대 여성치안을 위한 조도개선 및 보안등 추가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관내 거주하는 20~50대 여성 총 12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풍납, 거여, 방이, 가락 등 5개 권역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주로 심야시간대에 조사를 실시했다.

가로등 및 보안등 추가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206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도블럭 개선이 170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지하도나 골목길 공원 등 CCTV가 필요한 곳 69건, 정류장 편의시설이 미흡한 곳 30건이 지적됐다.

조사 결과 야간 보행시 치안 확보 및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의 보행안전을 위한 보도블럭 개선의 필요성이 가장 크게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가능하면 즉시 개선 조치하겠고 올해 여건이 안 될 경우 내년 사업계획에 우선 반영토록 협의하겠다”며 “공연장 및 화장실에 대한 여성친화 환경실태조사도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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