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은 3세대 통일호랑이 남매 이름이 ‘독도·영토·지킴’으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서울시청> |
서울대공원은 지난 3일 동물원광장에서 치른 3남매의 50일 생일잔치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름공모전을 한 결과 26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초의 통일호랑이 ‘코아(♂)’와 ‘청주(♀)’ 사이에서 태어난 3남매는 통일한국 호랑이 3세대란 점 때문에 출생부터 이들의 건강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 때문인지 지난 6월 몸무게 1.5kg으로 태어난 아기호랑이 3남매는 두 달 새 7kg으로 몸집이 불어 튼튼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대공원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된 3남매 이름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독도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주고 있다”며 “현재 한창인 동물원별밤축제가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매일 밤 8시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일반인들에게 이들 3남매를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