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 선산초등 졸업생 1000여 명이 지난 15일 모교 교정에 모여 100살 잔치를 벌였다.

이날 동문들은 100주년 기념비를 제막하고 기념식수로 100년 역사의 모교 개교기념일을 축하했다. 선산초등은 1908년 7월 1일 사립 창선학교로 개교, 1911년 7월 25일 선산공립보통학교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96회 졸업생을 배출한 올해까지 졸업생은 모두 2만1588명으로 재학생은 한 학년에 5∼7반 등 모두 1257명이다. 이날 풍물놀이, 재학생 중창단, 재학생과 동문의 벨리댄스, 해동검도 등 다양한 공연ㆍ시범행사가 이어졌다.

식전행사에 이어 동문들은 졸업 기수별로 나눠 팀을 구성해 배구경기를 벌이면서 선ㆍ후배 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배구대회가 끝난 뒤에는 개그맨 김종국의 사회로 장기자랑 및 경품추첨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남유진 총동창회장은 대화사에서 “과거 100년이 장래 100년의 디딤돌이 돼 우리의 모교가 영원히 발전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이 모두 힘을 모으자”고 했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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