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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새로운 60년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한 것에 발맞춰 폐유를 이용한 획기적인 '저탄소 녹색버너'가 개발돼 업계의 초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버너는 산업에 있어 원동력인 열원의 핵심 부품으로서, 필수적인 기기입니다. 이에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는 "폐유와 벙커C유를 이용하고도 에너지를 34~47%나 절감할 수 있으며, 또 환경오염의 주범인 다이옥신을 완전 분해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버너'를 독점 개발했다"고 전하며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견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저탄소 녹색버너'는 이미 지난 4월 22일 특허청으로부터 '폐유의 완전연소 버너 및 방법' 원천기술로 특허를 획득한 신제품입니다.

'저탄소 녹색버너'는 폐유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버너에 비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전국 산업용버너 사용업체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고유가로 에너지 문제가 대두되면서 모든 산업설비가 에너지 절감형으로 변환돼 '저탄소 녹색버너'의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예상입니다.

특히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가 개발한 산업용 '저탄소 녹색버너'는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 버너 제작업체들의 자체 기술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한 좋은 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부가 선정한 저녹스 버너는 7개 인정업체, 50개 모델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버너 제작업체들이 기업의 자체 기술력 부족으로 대부분 완제품이나 주요 핵심부품들을 외국에서 수입해 설치하거나 외국과 연계사업 또는 외국의 기술을 도용하는 실정입니다. 때문에 국내업체들의 자체 기술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연구소 신제품 개발팀은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고유가로 인해 산업체들이 발목이 잡힌 이때 폐유를 이용해 친환경고효율의 '저탄소 녹색버너' 개발은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며 “향후 버너 제작업계의 판도를 바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기후변화협약 및 에너지절약 시책에 적극 동참해 앞으로도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탄소 녹색버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폐유와 벙커C유를 기화연소방식으로 완전 연소화해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면서 대기오염을 줄이는 친환경기술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17% 내외에 머물던 기존 버너의 에너지 절감률을 34~47%로 높여 에너지 이용효율도 두 배 이상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1200∼1300℃에 달하는 고온을 발생시켜 기존 소각로의 최대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다이옥신에 대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생성장'을 제시하면서 특히 녹색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과 맞물려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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