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농촌의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환자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타지차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홍성군보건소(소장 임헌문)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노인성질환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치매 노인인구는 전체 노인인구의 8.3%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기발견으로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노인의료비를 줄이고 가족 부양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가까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방문해 치매선별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치매의심자의 경우 홍성의료원에서 2차 검진(전문의 진찰, 치매척도검사, 치매신경인지검사, 일상생활척도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뇌영상촬영 등)을 통해 보다 정밀한 검진을 받게 된다.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기검진 후 치매로 진단되면 투약비를 지원하는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홍성=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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