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서는 해중에 ‘해양레저ㆍ스포츠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입체적 해저테마공원’을 조성해 전국의 스킨스쿠버 레저인구를 유치한다는 목표로 지난 8월 19일 원통2단형 강제어초 2기를 경포 사근진에서 2.5㎞ 지점 해상에 투하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제공하는 근해감척어선(2척)을 무상 인수받아 어초로 제작해 9월 9일 오전 10시에 투하할 계획이다.

이번 어선어초 투하는 강제어선어초로서 다이버 레저객들에게 동해안 사계절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수중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특히 이번 어선어초는 선박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투하되므로 다이버들에게는 난파선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09년도에는 인공암반과 산호 구조물을 투하해 기존의 평면적 탐험형태에서 해중공간을 다용도로 활용(해상기지, 요트, 스킨스쿠버, 잠수체험)하는 해중공원을 규모 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사근진 수역에는 현재까지 인공어초(어선어초, 사각, 원통, 요철형 등) 740ha(23억2000만원)를 시설해 해조숲과 어류산란장이 조성돼 있다.

동사업이 완료되면 다이버들에게는 다양한 수중비경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어초 역할로 인한 자원증대는 물론 관광자원으로서 어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