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역대학교와 협력 확대 계획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소년소녀가정의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는 멘토링을 지원하기 위해 5일 오후 경기대학교와 산학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는 소년소녀가정 등에게 매달 일정금액의 급여 및 학자금 보조 등을 지원하고 있고 주공에서도 2005년부터 소년소녀가정, 친인척위탁가정, 대리양육가정, 교통사고유자녀가정, 복지시설 퇴소아동 등에게 전세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는 급여지원, 주거지원 외에도 부모가 있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진학상담, 사춘기 고민상담 등 곁에서 일상적인 문제들을 들어주고 조언해 줄 정서적 조력자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주공은 지역 대학교와 손을 잡고 소년소녀가정에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는 멘토링을 지원해 가까운 지역사회 내에서 이들을 경제적·정서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는 경기대학교, 부산대학교와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등 자원봉사 희망 대학생들을 모집해 주공이 주거를 지원한 60명의 소년소녀가정에 학습지도, 문화체험활동, 청소년기 고민상담등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멘토링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멘토링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산재한 빈곤계층의 주거복지 현안과제에 대한 자문, 복지사업개발, 자원봉사활동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주공 주거복지팀 김방혁 팀장은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 대한 주거지원 이외에도 정서적, 경제적 지원을 지속하여 우리 사회의 일원인 소년소녀가정이 희망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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