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족의 식탁을 준비하는 엄마들은 “오늘은 뭘 해 먹을까?”보다는 “어떤 재료로 어떻게 먹어야 안전할까?”라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촌정보문화센터는 도서출판 리젬과 손잡고 '네 명의 현직 영양교사가 직접 쓴 친환경 우리아이밥상(이하 친환경 밥상)'을 발간했다.

'친환경 밥상'은 지난해 12월에 농식품부가 발간해 학교 영양교사에게 배포한 '친환경학교급식 레시피'가 예상보다 호응이 좋아, 이번에 학부모용으로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학부모·소비자용 '친환경 밥상'은 현직 영양교사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친환경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정보를 사진과 함께 실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친환경 밥상' 책자에는 우리나라 각 계절마다 제철 친환경농산물 재료들을 엄선해 봄, 여름, 가을, 겨울별로 먹으면 좋은 요리 레시피를 담고 있으며
모든 요리마다 큰 소리사진과 더불어 하단에 1인분 기준 영양소의 구성성분을 제시해 부모님들이 영양까지 한눈에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해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는 업체, 식품전문가의 영양컨설팅 정보도 중간 중간 수록했다.

이 책의 레시피는 경기 안양시 삼성초등학교 정명옥, 제주 제주시 아라중학교 김지원, 전남 나주시 영산포초등학교 방현미, 충남 홍성군 홍동초등학교 조성임 등 모두 4명의 현직 영양교사가 제공한 것으로 전국 유명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농림수산식품부 친환경농업팀 오병석 팀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는 단순히 자신의 건강을 위한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과 땅을 살리고, 우리농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바로 이 친환경 밥상이다”라고 밝혔다.

<유재형 기자ㆍ자료=농림수산식품부>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