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시장 박종기)가 중요 민속자료 228호로 지정되고 신라시대 때부터 민족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 제를 올리던 곳으로 지난 5월 27일 특정 종교인들에 의해 크게 훼손된 태백산 천제단을 보수 정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태백시는 오는 10월 6일까지 시비 1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훼손된 천왕산 내부제단을 해체하고 석축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천제단을 다시 쌓기로 했다.

특히 태백시는 오는 2009년에는 천제단(천왕단, 장군단, 하단), 천왕단 전면 광장(바닥고르기, 석축쌓기, 일반인이용 제단신축), 통행료 정비(장군단~천왕산) 등 문화재로 지정된 3곳의 제단을 전문가의 고증을 걸쳐 보수·정비 등을 통해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CCTV를 설치하는 등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경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