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구미시는 지난 10일 ‘시소와 그네 구미센터’ 개소식을 갖고 빈공아동에 대한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영유아통합지원사업을 펼칠 ‘구미센터’는 기존의 공공기관이 주도하거나 개별기관이 지원하는 서비스와는 달리 지역의 민간자원과 공공이 협력해 복지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7세 이전의 영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신체, 보건, 정서, 사회적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구미센터는 아이들에게 복지 시스템의 변화를 유도해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 가능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구미시는 영유아통합지원사업 진행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하고 도 공동모금회는 이 사업을 위해 구미시에 1년에 6억원 등 3년간 총 18억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만 박사는 “빈곤아동에 대한 투자는 향후 사회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온다”며 “구체적으로 빈곤아동에 1달러의 투자는 17달러의 환원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도 공동모금회 김현정 배분팀장은 “경북도민의 소중한 나눔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사랑운동으로 승화, 밝은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기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