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는 북부권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민간 투자유치를 통한 관광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9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연곡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연곡해수욕장관광지 개발 공모 사업은 강릉 북부권 관광 중심지로 사계절ㆍ체류형의 종합 휴양 리조트 단지로 개발해 그동안 빈약했던 관광지 내 고급 숙박 및 편의 시설 확충하기 위함이다.

강릉연곡 해수욕장 관광지는 1986년 3월 12일 관광지로 지정돼 1993년 5월 6일 ‘연곡해수욕장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이 고시됐고, 2000년 1월 10일 ‘연곡해수욕장 관광지 조성 계획’ 변경 결정 고시된 지역으로 연곡면 동덕리 143-3번지 일원의 총 개발면적은 17만1329㎡에 이른다.

이번 공모는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의 종합 휴양 숙박 시설, 숙박 부대 편의 및 서비스 시설, 스포츠 및 해양 레포츠 시설, 유흥 및 위락 시설, 문화 시설, 상업 시설 등 사계절·체류형 관광 휴양 단지 조성과 해양 관광 도시로서 강릉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자유제안 공모방식이다.

연곡해수욕장 관광지개발 공모일정은 9월 26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11월 14일(금) 민간투자 사업공모제안서를 접수받아, 11월 투자제안사 실사 과정과 12월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어 2009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와 MOU를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2009년 상반기에 사업 승인 및 건축인허가 과정의 승인을 취득한 후 공사를 개시해 연곡해수욕장 관광지의 민자 유치 투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민자 공모를 통해 연곡 해수욕장 관광지는 강릉 북부권 관광의 중심지로 고급 휴양지로 변모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다기능 복합 공간으로서 종합 휴양 리조트로 전환하는 추세에서 계절별로 다양한 즐길거리 시설을 확충해 사계절·체류형의 복합 휴양 리조트의 면모를 갖추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입해 경포대권과 함께 강릉시의 중요한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연곡해수욕장 관광지 공모 사업은 관광 인프라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관광 수지를 개선해 현재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및 인구 유입 효과 유발과 더불어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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