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을 고형 연료(RDF)화해 고유가시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해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부하 최소화 및 매립장 사용기간 연장 등 친환경적·자원 순환적 환경모범도시 구현을 위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을 도입한다.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은 그동안 단순 매립돼 온 생활폐기물의 60%를 차지하는 가연성 폐기물을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설로 2009년부터 금고동 매립장 부지 내에 200톤/일 규모로 조성에 들어가고 2012년에는 100톤/일의 고형연료(RDF)를 생산해 발전연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은 경제적 측면으로는 그동안 단순 매립돼 온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감축시켜 매립장 사용기간을 최대한 연장해 연 24억원 절감하고, 고유가시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연 RDF 3만 톤)해 발전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원유대체효과와 향후 청정개발체제(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 추진시 탄소배출권 수익으로 8억원을 예상한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UN기후변화협약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실가스(CO₂) 감축이 의무화됨에 따라 CO₂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그 외에도 매립장 침출수 감소 등 친환경적·자원 순환적 폐기물처리에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시는 현재 매립장에서 쓰레기가 섞이면서 발생되는 가스를 포집해 발전시설(LFG)을 가동중이며 소각로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에너지화해 매년 35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조성중인 제2매립장과 연계해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조성과 함께 고형연료(RDF) 발전시설, 음식물류 폐기물 광역 에너지화 시설 등을 추가 확충해 폐기물 에너지로 연간 7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는 등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초로 하는 그린시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하수를 처리하고 남은 하수찌꺼기도 2011년까지 연료화공법을 이용해 연간 11만 톤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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