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2008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관광도시’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경제신문사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부, 한국관광공사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평가에서 군은 단양야경 8경 등 새롭고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통한 사계절 테마 관광열차 운행, 국내외 여행업 관계자 팸 투어, 온달문화축제 등 계절별 테마 축제는 관광마케팅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지난 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단양팔경 가운데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구담봉, 옥순봉 등 5곳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대상수상은 관광전문도시로써의 전국적인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양야경 8경은 도담삼봉, 고수대교, 양백산전망대 등 지역 랜드마크를 또 다른 야간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관광자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군은 또 중부내륙 관광물길을 잇는 수중보 건설과 수상레저 스포츠 타운, 단양관광종합타운 등 관광 르네상스를 꾀할 각종 현안사업들이 급진전됨에 따라 사계절을 아우르는 종합 휴양관광지로 탈바꿈될 계획이다.

김동성 군수는 “단양의 관광자원은 하드웨어적인 부문도 중요하지만 700만 관광시대에 맞는 관광도시로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 즐기는 단순한 관광패턴에서 벗어나 느끼고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패턴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한편 2008 아름다운 관광도시 시상식은 23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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