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가 11월 1일부터 경북도 내에서 최초로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도입한다.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경우 1회에 한해 무료로 승차할 수 있는 제도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노선 갈아타기 1회 무료 대중교통 활성화 기여 전망
단 교통카드 이용 승객에 한해 무료 환승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승객은 승차 단말기 기준으로 도심에서는 1시간 이내, 읍ㆍ면지역은 1시간 30분 이내에서 환승혜택이 가능하다. 다만 동일 노선에서는 무료 환승이 불가능하다.

무료 환승에 따른 버스회사의 손실은 일반시내버스 요금 기준으로 구미시가 보전해 주기로 했다.

일반시내버스 요금은 초등생 500원, 중ㆍ고생 800원, 일반 1000원으로 일반시내버스 이용객이 일반시내버스로 환승할 경우 전액 무료이다. 좌석버스 요금은 초등생 700원, 중ㆍ고생 1100원, 일반 1500원으로 일반버스 이용객이 좌석버스로 환승할 경우 초등생은 200원, 중ㆍ고생은 300원, 일반은 500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도를 시범 운영 후 내년 1∼4월에 전문기관에 맡겨 '무료 환승 후 변화된 대중교통 환경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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