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에서 행복한 대전천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목척교 주변 복원기본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목척교 주변 복원 사업을 중교에서 선화교 간 0.8㎞ 구간에 대해 중앙데파트와 목척교 주변을 자연친화적인 시민친수 공간으로 조성하는 시행안 3가지에 대해 시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디자인을 결정하게 된다.

목척교는 소통과 연계의 교량기본기능을 넘어서 원도심 도시재생의 상징으로 디자인되고 홍명상가 철거공간은 으능정이와 중앙시장 인구를 유입하는 시민문화 이벤트광장으로, 중앙데파트 철거공간은 지나간 역사의 흔적인 기존 복개교각 일부를 존치해 역사공원으로 디자인한다.

또 천변 생태복원 공원은 여울, 징검다리 등 생태복원 설계를 해 지속가능한 생태공원으로 보행연속체계 확보를 위해 지상과 하상에 연속 보행자 도로 체계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디자인됐다.

목척교 복원 제1안은 생태미래를 주제로 한 디자인으로 나무줄기 세포를 기본 디자인 모티브로 설정해 살아 움직이는 미래형 유기체를 표현하고, 나무줄기세포⇒생태모티브⇒바이오 테크⇒첨단 과학⇒과학도시대전의 정체성을 진화하는 생태미래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역세권 첨단 건물 군과 은행1구역 하이테크 단지 사이에서 체험하는 미래와의 만남체를 중앙로 새로운 흐름으로 디자인했다.

제2안은 도시상징을 주제로 하고 목척교 다리공원을 녹지와 시민휴게공간을 집중 설치해 목척교를 녹색다리 공원화했으며 엑스포다리와 맥을 같이 하는 아치현수교로 대전다리의 지역 브랜드화를 디자인했다.

제3안은 전통방식 디자인으로 한국전통석교와 과거 목척교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보도를 차도보다 높이 설치해 양호한 전만경관을 확보하는 디자인이다.

은행교 최종디자인은 시민 문화이벤트 광장과 목척교 역사문화 라운지 건물에 과거 목척교의 목조양식을 재현하고 신설 연육고인 은행교 시설과 시민광장 및 라운지를 일체화해 다리 부대시설로서 처리했다.

시는 복원 용역 결과를 2009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통해 2010년 3월까지 목척교 리모델링과 은중교 시설 및 생태복원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목척교 주변을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명품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즐겨 찾는 원 도심 명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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