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총 9회 실시, 필요한 경제ㆍ법률지식 강의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연기군지구협과 자매결연 10가족 산행


충남 연기군이 여성결혼이민자와 남편, 방문교육 지도사들을 위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지식과 법률지식을 쌓을 수 있는 소양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연기군 건강가정지원센터(소장 하미용)는 지난 9월 25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여성결혼이민자와 남편, 방문교육 지도사 5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지식과 법률지식을 내용으로 생활설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9회로 운영되는 생활설계교실은 3회는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5회는 집합교육에 참석이 어려운 결혼이민자 가정을 위해 읍면으로 직접 방문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나머지 1회는 10월 22일 천안의 법원, 교도소, 경찰서 등을 견학하는 기회를 마련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내용은 김동석(한민대학교 법신학과 교수, 천안개방교도소 행정발전위원 및 고충상담위원) 강사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금전거래나 보증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당면했을 때 법률 지식의 부족으로 인한 권리침해와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도록 기본법률 강의를 하게 된다.

또한 유병규(대전시민 생활상담센터소장) 강사는 국적취득, 아이양육복지문제, 취업시 평등대우요구 등 노동관련법, 임대차법, 복지법, 은행의 업무 및 한국 세금법 등 강의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적응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연기군지구협의회는 지난 27일 2007년에 친정어머니 자매결연을 맺은 결혼이민자 10가족을 대상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결연을 맺은 친정어머니와 결혼이민자 가족 약 50여 명이 가을철을 맞이해 가벼운 트래킹 또는 케이블카를 이용해 대둔산으로 산행을 하고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고 친정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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