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여건 악화로 고용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구인기업의 인력난과 취업애로계층의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하반기 경기도 채용박람회’ 를 개최한다.

본격 채용시즌이 시작되는 9월 30일 수원권과 이천권을 시작으로 11월 18일 김포권까지 2개월여 간 경기도 내 12개 권역에서 개최되며, 경기도 소재 우수 구인 기업 800여 업체가 참가하고 약 1만70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행사장은 크게 ▷현장면접을 볼 수 있는 ‘채용관’ ▷구직자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관’ ▷서류작성, 정보검색 등 참가 구직자들의 구직활동을 도울 ‘취업지원관’ ▷각종 취업 관련 컨설팅, 타로카드 취업운세 등 구직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관’으로 구성된다.

우선 ‘채용관’에서는 참여기업과 구직자와의 실시간 현장면접이 진행되고 ‘정보관’에서는 해당권역의 유관기관 및 직업전문학교 등이 참여해 일자리정책, 직업훈련, 자격증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취업지원관’에서는 대형 PDP를 통한 채용공고 노출, 정보검색대를 통한 구인정보검색 및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을 통한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지난 상반기 경기도 권역별 채용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맞춤형 취업 컨설팅관도 계속 운영된다.

박람회 참가 구직자들의 성별과 연령, 학력, 경력 유무 등을 고려해 최적의 기업을 소개해 주는 맞춤형 취업 컨설팅관을 이용할 경우 구직자들은 박람회에 참가한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기업만을 선택해 면접을 봄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권역에서 개최되는 채용박람회 외에도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고자 수원(11월 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과 김포(11월 18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장애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현장에서는 ‘채용관’ ‘이벤트관’ ‘취업지원관’ ‘체험관’ 등에서 무료안마서비스와 무료점자명함제작, 이력서 대필서비스, 수화 통역서비스 등 장애인 구직자들을 위해 마련한 특화된 서비스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도내 우수한 중소 유망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유망기업 채용박람회를 오는 11월 5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경기도 내 실업문제를 완화하고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정보왜곡에 의한 미스매치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행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인식전환과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구축되는 등 궁극적으로 경기도민의 고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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