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무주군(군수 홍낙표)이 10월 1일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가기산 청장(대전 서구청)과 관련 공무원, 그리고 지역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광역시 서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두 지역은 이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인적ㆍ물적 자원을 폭넓게 교류해 나갈 것과 ▷문화, 예술, 축제행사 등 시ㆍ군정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것 ▷주민들 간의 친선도모와 이해증진을 위한 자율적 교류와 협력활동을 권장하고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 예술, 행정,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합의
협정서 서명과 교환, 군기 교환,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결연식에서 홍낙표 군수는 “국가 행정의 중심이자 대전광역시의 핵심인 서구와 지구촌 태권도ㆍ한류관광의 중심, 무주가 형제애를 나누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두 지역이 서로 마음을 모으고 다양한 인ㆍ물적 자원들을 나누면서 도ㆍ농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가기산 서구청장은 “덕유산의 아름다운 자태와 산자수려한 모습을 보고 무주군민들의 여유와 넉넉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지방의 경쟁력을 키워 국가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두 지역의 발전기반을 다져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결연식을 마친 가기산 구청장 일행은 무주군 설철면 반디랜드에 들러 곤충박물관과 식물원 등을 관람했으며 머루와인 생산공정과 적상산 사고지 그리고 무주군 산지유통센터 등을 둘러봤다.

한편 무주군 이기택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대전 서구청과의 자매결연 협정 체결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를 지향함으로써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창출해 시ㆍ군정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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