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군수 유창식) 동면(면장 방윤범)에서는 지난 10월 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제6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금상,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박과채소연구회에서 주최하고 원예연구소, 삼성에버랜드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통 박과채소의 우수 유전자원의 수집과 보존 및 우수 신품종 육성소재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

동면에서는 2005년부터 농촌어매니티 관광자원조성을 위해 매년 원예연구소로부터 호박종자를 지원받아 농촌에서도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박과채소를 소재로 박과터널을 제작하는 등 이색적인 농촌풍경을 재현했으며 매년 개최하는 박과채소 챔피언대회에 출품해 2006년도 대상, 2007년도 은상 등 꾸준히 입상을 했다. 올해에도 7농가에서 20개의 박과채소(호박)를 출품해 금상(윤창옥, 61kg), 은상(유태근, 52kg)을 수상하는 등 정선군 동면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제6회 전국 박과채소 박과축제 한마당은 10월 한달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되며 희귀 박과채소, 박과공예품 등의 볼거리마당과 박과공예품 제작, 왕호박 들어올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마당을 마련해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 박과채소의 다양성과 기능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강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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