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백운예술제
경기도 의왕시는 10월 3, 4일 이틀간 백운호수 광장에서 ‘백운호수 하늘로 솟다’라는 주제로 제7회 백운예술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의왕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개막식전 공연으로 취타대, 비보이 등의 공연이 열렸으며 대북공연, 무용공연, 예술, 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마당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만들고 꾸며보는 예술교육, 예술놀이, 예술체험의 다양한 캠프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준비한 우리나라 민요와 판소리 교육캠프에는 많은 어린 아이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진지하게 따라 부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해마다 준비하는 각종 수공예 만들기 체험코너이지만 모든 코너마다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로 연신 장사진을 이뤘고, 앙증맞은 손으로 하나라도 만들어보겠다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진지해 보이는 행사였다.

▲ 제7회 백운예술제
이번 행사에는 의왕시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왕맥사진전과 의왕팔경사진전을 행사 내내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도 마련됐으며, 폐막행사로 특설주무대에서 열린 KBS 쿨FM 홍진경의 가요광장 공개방송에서는 태진아, 샤이니, 크라운제이, BMK, 김범수, 다이나믹듀오, 마이티마우스, 왁스, 박혜경, 나몰라패밀리, 솔비,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가수들이 출연해 시민 모두가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제7회 백운예술제의 마지막 장식미인 피날레는 불꽃으로 마감됐다. 가을 저녁 하늘을 천연 색상으로 뿌려놓는 듯한 불꽃놀이가 열렸으며 폭음과 함께 하늘을 향해 터지는 불꽃은 어둠 속의 백운호수를 환한 등불로 밝혀주고 시민들은 아름다운 광경에 환호성을 지르며 올 가을의 멋진 추억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의왕시는 해마다 10월이 되면 청계산과 백운산 모락산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천혜의 호수인 연인과 가족들이 즐겨 찾는 백운호수를 배경으로 다양한 예술문화의 감상과 체험을 시민과 함께 즐기기 위한 축제의 장을 열고 있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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