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유림을 활용해 주민소득을 증대하는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유림을 활용한 주민소득사업 활성화 경진대회’를 지난 9월 29일 강원도 횡성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

국유림에서 목재생산뿐만 아니라 고소득 산림작물을 생산해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산림의 변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3개 우수사례지가 신청됐으며, 1차 서류심사로 5개를 선정한 후 5개의 우수사례지에 대해 발표 및 토론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주민소득사업지 3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국유림을 활용한 주민소득사업 전국 우수사례지로 선정된 곳은 미산리 고로쇠 마을, 삼척 동막리, 부여 나령리이다.

인제 미산리 고로쇠 마을은 2000년부터 고로쇠 수액을 생산했으며, 지역의 고로쇠 축제와 연계해 소득을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삼척 동막리는 송이로 많은 소득을 올리던 곳이었으나 2000년 동해안 송이가 나지 않게 되자 산불피해지에 송이복원조림을 실시하고 더덕, 도라지, 삽주 등을 파종해 주민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여 나령리는 산마늘, 참취, 산양삼, 표고, 야생화 등 많은 종류의 소득작물을 부여군, 대학교 등과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숲가꾸기, 작업로 등으로 생산기반을 조성해 앞으로의 소득증대가 크게 기대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국유림 주민소득 우수 사례지는 전국의 국유림을 관리하고 있는 산림청 직원들의 선진지 견학 장소로 이용되며, 우수사례를 전파해 국유림을 활용한 주민소득정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오성영 기자ㆍ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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