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 축제가 24일 막이 오른다.

고성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죽왕면 왕곡마을과 송지호 인근에서 2008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 체험행사를 열기로 하고 왕곡마을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체험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35호인 고성군 죽왕면 왕곡마을의 전통민속체험 행사는 ㄱ자 구조의 왕곡마을 한옥을 살펴보는 ‘ㄱ자의 비밀’을 비롯해 절구체험과 맷돌체험, 짚신만들기 체험, 새끼꼬기 체험, 디딜방아,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마을에 많이 모여 살고 있는 함씨와 최씨 간의 깃대싸움을 비롯해 지게지고 외나무 다리 건너기, 무형문화재 각자장 재현 등 민속놀이 재현 행사도 있을 예정이며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을에는 놋다리와 허수아비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달집태우기와 유치원생과 초ㆍ중학생이 참가하는 어린이사생대회와 백일장이 있을 예정이다.

2008 왕곡마을 민속체험축제는 “옛 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 왕곡마을”이란 주제로 왕곡마을의 옛 추억을 찾아 문화정서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옛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의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왕곡마을의 인문환경을 테마로 펼쳐지는 체험축제가 지역소득 증대는 물론 전통문화체험 고장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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