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미래를 여는 하나되는 군민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쳐지는 강원도 합강문화제는 지난 7일 ‘제6회 하늘내린 예술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합강정, 인제잔디구장, 산촌민속박물관, 인제문화원 등에서 다양한 행사로 펼쳐지는 가운데 군민들의 화합과 한해 동안 군민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군민화합 희망 콘서트’가 7일 인제잔디구장 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콘서트에는 인순이, 크라운제이, 현진우, 배일호 등 유명 인기가수와 비보이 소울섹터, 마술공연 등이 펼쳐져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이뤄졌다.

올해 합강문화제는 합강 제례를 마치고 군민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하며 채화된 성화를 선두로 원주정보고 취타대 및 마칭밴드, 12사단 군악대의 공연과 각 읍면별 개성을 살린 거리퍼레이드로 인제 시가지를 거쳐 잔디구장까지 순회하며 펼쳐져 합강문화제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아울러 합강문화제 기간 동안 박인환 문학제, 백일장, 전국대학생 문예작물 시상식, 하늘내린 종합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문예행사가 펼쳐졌으며 인제잔디구장을 비롯해 축구, 씨름, 족구, 줄다리기 등 민속경기 9종목, 체육경기 6종목, 유아ㆍ번외경기 5종목에 대한 읍면별 대항전이 열띤 응원전 속에 경쟁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인제농특산물판매광장에서는 산촌음식 전시 및 시식회를 가져 문화제를 관람하는 관광객 및 주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박삼래 인제군수는 “제26회 합강문화제를 계기로 군민의 단합된 힘을 모아 남은 민선 4기 군정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천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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