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 115대 주차시설 취·세탁 가능
 
경북 구미에 대형 주거용 호텔인 ‘노마드 바즈니스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지엔노마드(대표 위현복)는 8일 구미시 원평동 1037-14번지 외 3필지 148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0층의 ‘노마드 비즈니스 호텔 레지던스’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호텔은 352실의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지상·지하 등에 115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이달 말께 구미시로부터 건축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에 구미에 들어설 ‘레지던스’는 장기 투숙객을 위한 호텔형 주거시설로 취사·세탁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콘도형 호텔이다.
객실료가 매우 저렴해 미국·유럽·홍콩·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도심 속 고급 콘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352개의 객실은 12·13·14·15·26평형 등 5개 형으로 12~15평형은 원룸 형식, 26평은 투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호텔의 1~3층은 비즈니스 홀, 스크린 골프장, 핀란드식 남녀 사우나 등이 들어서는 피트니스 센터와 비즈니스를 위한 330㎡(100여 평)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회의실 등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4~19층은 객실, 최상층인 20층은 휴식공간 스카이라운지가 자리잡게 된다.
이 밖에도 영어·중국어 등 6개국 번역 시스템과 객실마다 국가별 언어체계에 맞는 컴퓨터 제공, 인터넷 국제전화 무료사용 등 최상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 2급 호텔시설로 들어서는 ‘노마드 레지던스’의 요금은 호텔의 40%선으로 기본 평형대 40.26㎡(12평)의 경우 기업이나 개인이 분양받아 사용할 경우 1일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주말 등 이용하지 않은 기간은 배당이익으로 돌려받고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다.

현재 1ㆍ2ㆍ3ㆍ4국가산업단지가 있는 구미지역은 외국 바이어 등 외지방문객이 많은 지역으로 마땅한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외국바이어와 기업관계자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위헌복 지엔노마드 대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미지역 레지던스 호텔 수요조사결과 응답자의 72.6%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노마드 레지던스는 이달 말께 시로부터 인가를 받아 11월 중 공사를 착공, 분양을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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