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한방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08 제천한방건강축제’ 행사가 7일 간에 걸쳐 총 21만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방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시및 체험, 판매, 공연, 학술 등의 내용으로 대형 알루미늄 텐트 5개소를 설치해 한방체험관, 건강체험관, 제천약초전시판매관, 전통한약방, 엑스포홍보관 등 다양한 한방 건강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한방족욕장을 설치해 발건강에 좋은 한약재를 사용한 발마사지 체험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3D입체영화관도 일일 16회 상영해 1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초가집과 약탕기가 전시되는 전통한약방을 재현해 직접 진맥과 한약재를 판매하고 제천다례원 주관으로 전통다도 등 시음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제천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장과 약초와 관련한 음식을 시식하고 체험하는 곳도 인기가 좋았으며, 특히 제천약초를 이용해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 음식점에 기술 전수한 ‘약채락’ 비빔밥은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행사기간 내내 상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2일 개막식에는 신인가수의 등용문인 제12회 박달가요제가 열려 8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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