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은 장항선 폐선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 구상안을 내놨다
장항선 폐선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충청남도 서천군은 지난 8일 장항선 폐선부지 활용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장항선 복선화사업에 따라 폐지되는 장항서천판교 등 3개역 주변에 대해 복합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키로 했다.

군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해 생태 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총 면적 74만1867㎡에 198억을 투입해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권역별로 청소년 문화 공간, 농촌예술역사공간, 가족 농촌체험 공간, 생태 교육체험공간 등으로 나눠 조성한다.

198억 투입 복합 문화관광 중심지 조성
장항권역에는 역시전시관과 유락시설 등을 조성하고 향후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관광열차로 연결해 머물다 갈 수 있는 생태교육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천권역에는 농촌예술공원과 야외 조각공원, 자전거 도로 등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농촌 예술역사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판교권역에는 청소년 체험시설과 공연장, 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임성순 정책기획실장은 “이번 사업은 현재 추진되는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군이 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사업을 비롯해 1조원 가량 투입되는 각종 생태관광 관련 지역 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충남 서남부권 중심지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서천=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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