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예천군이 13일부터 11월 21일까지를 추계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실시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사업에 나섰다.

이번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은 군이 가축전염병의 발생ㆍ확산 방지로 양축농가의 경제적 손실 예방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군은 공수의사 7명과 함께 소 6300두, 개 500두 총 6800두를 대상으로 사육 농가를 방문해 소 전염성 비기관염, 개 광견병 등 가축전염병 2종에 대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은 소는 10두 미만 영세 사육농가 및 밀집사육과 비육우를 우선적으로 접종하고, 개는 야생동물 접촉할 수 있는 산간지역 및 인구밀집지역 사육견을 우선 접종해 줄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가축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가축방역 활동과 농가 지도점검은 물론 대주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활동을 강력하게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축질병 예방의 성패는 축산농가의 자율방역 의지와 질병발생 동향의 신속한 파악에 있다고 말하고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있을 때에는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김세열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