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와 SBS가 공동주최하며 화성시 화산동 용주사 일원에서 펼쳐진 ‘2008 SBS 파워FM 직장인 밴드페스티벌’에서 5인조 혼성밴드인 ‘소울세션’이 대상을 수상했다.

설악생수, 소사제경, 삼성전자, 피아노강사, 다성실업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이뤄진 소울세션이 참가곡 ‘Victim of a Foolish Heart(Joss Stone)'를 불러 대상을 수상하고 1000만원의 상금도 함께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은 ‘시월산수’ 우수상(상금 200만원)은 ‘D.I 밴드’가 받았다. 인기상(상금 150만원)은 ‘허니밴드’와 ‘M-ROAD’에게 돌아갔다.

또 이날 무대에 선 10개의 밴드 팀들은 전국 300여 개 밴드들 중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까지 올라온 실력있는 밴드들로 나머지 5개 팀에는 장려상과 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 김종서, 신해철, 김광진이 심사위원을 맡았는데 가수 신해철은 심사평을 통해 “힘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이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고 혼신을 다해 이렇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줄은 몰랐다”며 이 날 만큼은 독설 대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경연대회가 모두 끝나고 컬투인 정찬우와 김태균이 특유의 입담으로 사회를 진행하며 SBS 파워FM 12주년 기념 특별 공연을 열어갔다. 2시간 동안 계속된 특별 공연에는 김창완 밴드, SG워너비, 김건모, MC몽, 샤이니, 손호영, 동방신기가 출연해 3만여 관람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 페스티벌 실황은 오는 19일 SBS 파워FM(107.7㎒)과 SBS 러브FM(103.5㎒)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화성=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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