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연구회 등 우수 프로그램 육성 및 지원 돋보여

충북 단양군이 제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지원행정분야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8일 경기도 시흥시 여성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전국 244곳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원행정분야, 주민자치분야, 공동체분야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충북도 우수기관으로 참가한 군은 지원행정분야에서 1센터 1특성화 프로그램, 자치위원 전문교육, 선진지 견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등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육성 및 지원 사례를 소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활력연구회를 조직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주민 스스로 지역발전을 꾀해 나가도록 지원한 점은 이번 사례발표에서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민자치센터별 시책과 운영, 프로그램 현황을 모든 주민자치센터가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 수집 및 우수사례 발굴의 기회로 활용하는 주민자치 월보제 시행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주민참여형 모델 사업으로 녹색매포만들기, 하천살리기, 주민자치 봉사제 등 지역 공동 관심사인 환경과 주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주민자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도 했다.

지난 2003년 8곳 주민자치센터를 설립한 군은 올해 4억86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분야 20개와 건강체육분야 5개, 사회복지분야 8개 등 33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충북도 우수기관으로 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해 2005년에는 주민자치분야 장려상을, 2006년에는 농어산촌분야 최우수상을, 지난해는 공동체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자치 분야 선진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자치 박람회는 우수사례 소개를 통한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와 더불어 자치단체별 주민자치 역량을 인정받는 평가의 장”이라고 밝히고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특성을 살린 경쟁력 있는 주민자치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우수 프로그램 발굴 및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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