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의 주민 가운데 86.4%가 시 승격을 찬성하고 있으며, 자치단체장의 군정 수행은 69.7%인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사실은 칠곡군이 여론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지역주민 1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한 2008년도 군정 및 행정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의 79.1%가 지역에 애향심이 있다고 응답해 작년대비 2.5%가 상승했다.

도로와 교육환경 등 생활환경 모든 분야에서 전년에 비해 만족도가 향상됐으며 특히 자연환경과 치안상태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역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발전 형태는 첨단 도·농복합도시(41.7%)와 교육문화도시(25.4%), 비공해성 공업도시(17%), 고소득 상업농 도시(14.3%)순이었다.

칠곡군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으며, 이를 위해 지역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 건실한 기업을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자 해소와 서민생활의 안정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군 행정에 대해서는 68.3%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81.7%가 칠곡군이 주거지로서의 여건과 발전 가능성이 높아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배상도 군수는 “이번 조사결과를 군정에 적극 반영, 잘된 부분은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미흡하거나 부진한 부분은 개선해 12만 군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칠곡군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과 현지조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도 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칠곡=김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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