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거두는 수확의 계절을 맞이해 농촌지역의 일손을 돕고 어려운 농가에 힘이 되기 위해 서울시 종로구의회 이종환 의장 외 의원 및 공무원 20명이 지난 14일 홍성군 은하면의 농가를 찾았다.

은하면 장곡리가 고향인 이종환 의장은 평소 애틋한 애향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하면 학산리 거산마을의 한 농가를 찾아 고구마 수확을 돕고 수확한 고구마 10㎏ 35상자(싯가 약 50만원)를 직거래로 구입했다.

봉사활동을 벌인 농가는 자식 3남매를 도시로 출가시키고 홀로 사는 지체장애 3급의 독거노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뜻하지 않은 이 의장의 방문에 반가움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홍성군의회 이규용 의장은 봉사활동을 위해 홍성을 찾은 종로구의회에 홍성한우로 만든 중식과 광천 조선김을 전달해 홍성군 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상현 은하면장은 이번 인연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도ㆍ농 직거래장터를 마련하는 등 종로구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홍성=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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