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장학재단이 기금모금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구미시장학재단의 당연직 이사장인 남유진 구미시장이 장학기금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미시장학재단에 기금을 내놓았다.

지난 8일 구미교육청에서 열린 ‘장학재단 설립 및 장학기금조성을 위한 설명회’에서 남 시장은 1000만원을 (재)구미시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지난달 10일 첫 이사회 때는 장학기금조성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신광도 이사도 결혼식 주례 등으로 받은 사례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500만원을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하기도 했다.

구미시는 시비 3억 원을 출연, (재)구미시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교육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왔다.

구미시장학재단은 신광도씨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상임위원을 30여명으로 구성, 본격 장학기금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장학재단은 앞으로 1구좌 1만원 단위 구미교육사랑 시민장학구좌 갖기 사업을 전개하고 1만 구좌(1억) 이상, 5만 구좌(5억) 이상 기탁자·단체는 각각 장학증서에 기탁자 명의를 기록 하고 이사 또는 고문으로 선임, 재단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학재단은 1000억원 목표가 달성되면 기탁자의 이름을 새긴 기념물도 건립하기로 했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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