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보상공원 단풍터널
대구시는 단풍이 곱게 물드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가로와 사색ㆍ산책하기에 알맞은 곳,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등 20개소를 선정해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둬 시민들이 밟고 거닐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인도와 주변의 낙엽을 배경으로 가을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낙엽 줍기 및 밟기, 거리의 화가, 각종 전시 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풍을 감상하고 낙엽을 체험할 수 있는 주요 테마별 명소로 가족단위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는 두류공원 내 두류도서관~산마루휴게소,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산책로 등이 있으며 연인과 조용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달성공원의 토성 산책로, 수성못 왕벚나무길 등이 있다.

▲ 두류공원
또한 도심을 벗어나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공산댐에서 도학교까지 7.5km에 이르는 붉은 중국단풍나무길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이 장관을 이루며 팔공산 순환도로의 왕벚나무길과 단풍나무길도 가 볼만한 곳이다.

한편 이 시기에는 주요행사도 함께 열려 팔공산단풍축제를 비롯해 10월 31일 국채보상공원에서 개최되는 세계문화사진전 등 각 공원마다 여러 전시행사와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이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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