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 원료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제천시⇔전통의약산업센터⇔아모레퍼시픽

아모래퍼시픽에서 한방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산 제천우수한약재(GAP)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제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천시와 전통의약산업센터, (주)아모레퍼시픽 등 3개 기관이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엄태영시장, 강현삼 시의회 의장, 김성규 전통의약산업센터장을 비롯해 (주)아모레퍼시픽의 이옥섭 기술연구원장외 4명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제천시는 제천 우수한약재(GAP) 재배 및 안정적공급을 위해 최대한 행ꋯ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고 ▷충북테크노파크 전통의약산업센터는 제천 우수한약재(GAP)의 품질을 인증하고 ▷아모레퍼시픽은 한방화장품 원료로 제천 우수한약재(GAP)를 구입 홍보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차별화 전략으로 우수한약재(GAP)사업을 2006년 전국 최초로 실시해 2년간 80톤을 수확 판매한 바 있으며 금년에는 황기 외에 십전대보탕재에 들어가는 한약재를 GAP로 확대 재배하고 있다.

우수한약재(GAP)는 재배보다 판로에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옴니허브, KT&G, 한의유통사업단, 자생한방병원, 경희대학교 등 국내업체와 많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은 전통의약산업센터에서 우수한약재(GAP) 품질인증 사업을 추진해 오던 중 센터장(김성규)과 평소 교분이 있던 아모레퍼시픽 피부과학연구소 노호식 박사와의 1, 2차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천시와 공동 업무협약을 희망해 체결식을 갖게 된 것이다.

그동안 제천우수한약재 판로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내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통해 제천우수한약재(GAP)의 판로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풀이된다.

제천 우수한약재(GAP) 판로가 대기업으로 진출됨에 따라 향후 생산량 증가에 따른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명실공이 제천한약재의 우위선점이 확신되며 제천시가 추구하는 한방산업육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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