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의 도시 경상북도 문경에서 제6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6일간 문경시민정구장에서 문경시와 문경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개인전에 대한 단식, 복식, 혼합복식으로 진행되며 일본과 중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20여 개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28일 오후 6시 시민정구장에서 화려한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출발한다.

문경시는 정구도시의 이름에 걸맞게 연간 전국 규모의 정구대회를 6~7회 정도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 규모의 전용 구장과 관람석 620석에 공사비 32억원을 들여 만든 면적 3만2569㎡의 4면 돔 정구장을 갖추고 있어 세계대회를 개최해도 될 만큼 손색이 없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국가가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정구 전문가들조차 우승국을 점치지 못 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 아시아 ‘삼용’인 한국, 일본, 대만 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아시아 정구선수권대회는 국내에는 처음으로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행사로서 지난해 이전이 확정된 국군체육부대에 이어 문경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연중 계속되는 정구대회와 이번 아시아 정구대회 개최로 문경의 관광산업과 숙박, 음식점에 많은 도움에 될 것이며 다시 한번 문경이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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