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 청장 김진석은 전국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50~500㎥/일 미만) 운영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강릉시와 홍천군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강릉시와 홍천군은 2008년 6월부터 9월까지 전국 134개 지자체의 총 742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처리시설 운영분야 및 유지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Ⅱ그룹(시설수 5~9개 지자체) 및 Ⅲ그룹(시설수 10개 이상 지자체) 에서 각각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괴산군과 제천시도 Ⅱ, Ⅲ그룹에서 각각 2위의 평가를 받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우수한 운영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전국 337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ㆍ대규모 하수처리시설(시설용량 500㎥/일 이상)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는 강릉 주문진 하수처리장이 지속가능한 하수도 발전 및 부생자원 순환이용 부문에서 만점을 받아 Ⅱ그룹(시설용량 1만1000~5만㎥/일)에서 종합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난해 2위에 이어 우수 운영기관으로서 평가받았다.

환경부에서는 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실태 종합평가를 통해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있다. 또 중ㆍ대규모 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2005년부터 시설용량을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분류, 그룹별 최우수 시설을 선정해 포상금 5000만원 및 최우수 시설 인증패(환경부장관 표창 포함)를 수여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의 전국평가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시군별 시설수를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분류, 그룹별 최우수 시군을 선정해 포상금 2000만원 및 환경부 장관표창을 수여하게 되는데 이는 원주지방환경청에서 2005년부터 강원, 충북권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소규모 운영관리실태 평가가 2008년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된 것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한강 상류 및 동해안 수계 지역의 청정수질 보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시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면서 한편으로 철원, 화천, 양양 등 저조한 평가결과를 나타낸 시군에 대해 시설개선 및 적정 운영에 대한 해당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올해 11월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수도 연찬회를 개최해 최우수 시군의 하수처리시설 운영 우수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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