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자원인 설악산, 바다, 호수, 온천을 보유한 연간 1200만명이 찾는 국내 제일의 관광지 강원도 속초에서는 올 가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각급 학교가 참가하는 2008강원과학축전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 기념비적인 해이자 UN이 정한 지구의 해로서 ‘우주’와 ‘지구’를 테마로 하는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2008강원과학축전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국제관광엑스포를 개최한 청초호유원지에서 개최되며, 정부 출연 연구원, 초ㆍ중ㆍ고등학교 과학실험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특히 개막식 후 이어지는 한국 우주인 ‘고산’ 씨의 ‘한국인의 우주에 대한 도전’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우주를 향한 새로운 도전의 꿈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 과학체험마당, 과학전시마당, 과학이벤트마당, 과학경진마당과 첨단과학전시ㆍ체험관이 운영되며, 심해로부터의 선물, 21세기 최고의 신자원 등으로 표현되고 있는 해양심층수 체험, 소방관 아저씨와 함께하는 소방안전체험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과학은 쉽다. 과학은 신난다’라는 인식과 대중화를 위해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재미나는 현상을 소재로 해 전시보다는 관람객과 전시ㆍ시연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행사장 전체를, 참여를 통한 과학 축제의 한마당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뒀다.

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직접 조작하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과학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창의적인 사고의 진작과 생활 속의 과학문화 풍토 조성으로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준비했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 환동해 관광ㆍ해양중심도시인 강원도 속초에서 새싹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여행, 아름다운 우리들 가족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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