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가을철 나무심기 계절을 맞아 22일 중구 유등천변 (가장교~유등교간) 및 버드 내 조폐 근린공원 내에서 시민 등 각계ㆍ각층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을철 범시민 나무심고 가꾸기 행사를 푸른 대전 가꾸기 시민운동본부의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나무심기로 이팝나무, 조팝나무, 목수구 등 3종 2060본을 식재하고 가꾸기행사는 비료주기, 물주기, 제초작업, 가지치기, 지주목 세우기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자치구에서 동구는 가오동 가오근린공원에서 나무심기 1000본, 가꾸기 4종을, 서구도 갈마동 갈마근린공원에서 나무심기 2350본과 가꾸기 5종을 심고 가꾸게 된다.

22일 시민 등 1000여 명 나무 2060본 식재
유성구는 자운대(자운 1교에서 자운2교 사이)에서 나무심기 1150본, 가꾸기 4종 그리고 대덕구에서도 중리동 철도변 공원에서 나무심기 1500본 가꾸기 3종 등의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박성효 대전시장은 “한 사람이 일생동안 심어야 할 나무는 1200여 그루에 달하는데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가 자신의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사랑과 추억을 심고,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을 가꾸는 일”이라며 “먼 훗날, 자전거를 타고 가서 자신이 심은 나무 그늘 아래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책을 읽으며 행복을 나누는 것이 경쟁력 있는 도시, 대전의 미래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에 중점 추진사업으로 ▷공공식수분야로 학교공원화(열린 교정 푸른 숲 조성), 공공기관ㆍ아파트 담 없애기와 녹지 형 중앙분리대 조성, 가로수식재 보완, 소규모 녹지조성 등 ▷시민참여분야는 결혼기념 나무심기, 스승의 나무심기, 창사기념 나무심기, 과학인의 동산조성, 명사 나무심기 등 ▷대단위 도시공원 조성은 유성구청 앞 시민의 숲 조성, 정부 대전 청사 내 도시 숲 조성, 한밭수목원(3단계) 조성, 진잠 도시 숲 실시설계, 대덕 밸리IC 경관광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숲의 도시 푸른 대전 조성을 위한 3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2년차에 대한 알찬 마무리를 위해 범시민 자율적 나무심기 참여확산 등 공감대 형성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무심기 계획이 알차게 마무리 되면 아름다운 3대 하천과 도심 숲이 어우러진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가장 행복한 녹색환경 도시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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