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한인 여성시장인 신디 류(51ㆍ한국이름 김신희)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장이 지난 19일 보령시를 방문했다.

자매도시인 보령시의 초청으로 대표단 3명과 함께 방문한 신디 류 시장은 23일까지 보령시에 머물며 보령의 주요 기업체, 산업시설, 관광지, 재래시장, 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대표단은 대천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ㆍ학부모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교류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후에는 GM대우 보령공장, 주포산업단지(보령장갑, 보령머드공장)를 방문했다.

21일에는 시청을 방문해 신 시장을 예방하고 의회와 시청사, 문예회관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대천항 수산물 시장과 보령화력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대천ㆍ무창포해수욕장, 아주자동차대학, 성주사지 등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23일 조미김 공장을 방문한 후 돌아갈 예정이다.

2003년 10월 보령시와 자매결연한 쇼어라인시는 인구 5만의 도시로 시애틀과 인접한 상업 관광중심의 전원도시로 빌게이츠의 저택도 이곳에 있다.

2006년 10월에도 로버트 렌솜 시장 등이 방문한 바 있으며 올 7월에는 쇼어라인 대학 문화체험단 16명이 아주자동차대학의 초청으로 방문해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쇼어라인시 장태수 자매도시 위원장과 ‘보령머드제품의 미국시장 개척에 관한 기본의향서’를 체결해 보령머드의 수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시의원 출신으로 올해 초 시의원들이 선출한 임기 2년의 시장에 취임한 신디 류 시장은 워싱턴 주립대 출신이며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보령=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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