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아산시 외암 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10월 24일부터 3일간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라는 슬로건으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외암리 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해마다 주민들이 품앗이를 하면서 추수 후의 짚풀로 초가지붕을 해이고 미투리, 망태기 등을 짜는 등 농촌생활용구를 준비하고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갔던 문화를 재현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에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전통혼례(25일)와 과거시험과 급제행렬 재연, 불천위제(26일)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다한 후에 마지막으로 가는 길인 상여행렬 재현도 마련되어 있다. 가을이 무르익는 아름다운 계절에 외암리에서 자녀들과 함께 용두레체험, 염색체험, 지게바소쿠리 만들기 등의 전통체험과 민속놀이를 하며 옛 조상들의 슬기와 대자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체험으로는 짚풀공예품 전시(민속관), 초가지붕 해잇기(마을일원), 추수 및 농기구 체험(마을입구), 민속놀이(민속관), 떡메치기(민속관), 가마니짜기(민속관), 소주내리기(관리사무실 입구), 솟대전시(마을내 소나무 동산), 조청만들기(관리사무소 입구), 용두레 체험(마을 내), 허수아비 만들기(주무대 옆) 등이 예정되어 있다.

공모 및 대회로는 짚풀공모전 작품전시가 민속관, 마당쇠 선발대회가 마을 내 동산, 외암민속마을 사진전이 마을일원에서 있으며 전통민속 및 초청공연으로는 무형문화재 공연 및 민속국악공연이 25일 주무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등이 실시된다.

<아산 정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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