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리 민속마을 짚풀문화제는 해마다 주민들이 품앗이를 하면서 추수 후의 짚풀로 초가지붕을 해이고 미투리, 망태기 등을 짜는 등 농촌생활용구를 준비하고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갔던 문화를 재현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에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전통혼례(25일)와 과거시험과 급제행렬 재연, 불천위제(26일)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다한 후에 마지막으로 가는 길인 상여행렬 재현도 마련되어 있다. 가을이 무르익는 아름다운 계절에 외암리에서 자녀들과 함께 용두레체험, 염색체험, 지게바소쿠리 만들기 등의 전통체험과 민속놀이를 하며 옛 조상들의 슬기와 대자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체험으로는 짚풀공예품 전시(민속관), 초가지붕 해잇기(마을일원), 추수 및 농기구 체험(마을입구), 민속놀이(민속관), 떡메치기(민속관), 가마니짜기(민속관), 소주내리기(관리사무실 입구), 솟대전시(마을내 소나무 동산), 조청만들기(관리사무소 입구), 용두레 체험(마을 내), 허수아비 만들기(주무대 옆) 등이 예정되어 있다.
공모 및 대회로는 짚풀공모전 작품전시가 민속관, 마당쇠 선발대회가 마을 내 동산, 외암민속마을 사진전이 마을일원에서 있으며 전통민속 및 초청공연으로는 무형문화재 공연 및 민속국악공연이 25일 주무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등이 실시된다.
<아산 정승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