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 매포 조각공원이 지역의 대표적인 휴양생태 공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기본 설계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매포 조각공원 일대 2.5ha에 5억1500만원을 투입해 테마별 수목 식재와 미니수목원 조성 등 환경 친화적인 학습형 휴양 공원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조각공원 일대 2.5ha 미니수목원 등 학습형 휴양공원으로 조성
특히 조각공원을 오르는 산책로를 따라 매화나무, 개나리, 쥐똥나무 등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관목 6종 3707본을 식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각공원 둘레에는 박태기나무, 대추나무, 배롱나무, 복자기 나무 등 다양한 수종으로 미니수목원 18곳을 만들고 수목 안내판 74개를 설치해 수목과 야생화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장도 조성한다.

또 기존의 아카시아나무, 참나무 등 단순림을 간벌하고 빈 공간에 잣나무, 측백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종의 교목 5종 761그루를 심어 녹지공간을 확충하게 된다.

군은 매포 조각공원을 인위적인 시설물 위주의 공원을 지양하고 자연형태에 가까운 주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자연교육과 휴식공원의 복합적인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교목과 관목, 자생 초화류를 적절히 심어 건강한 도시 숲 조성은 물론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에 걸맞는 생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내달 중순쯤 도시 숲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청소년에게는 자연 체험학습장으로, 주민에게는 일상에 지친 피로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쉼터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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